(2)"소박한 농심을 심어야겠다"-최각규 농수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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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농수산부장관이고 국민 모두가 장관이자 곧 국회농수산분과위원장입니다.』신임 최각규 농수산부장관의 이색적인 「농수산부 장관론」이다.
국민의 43%가 생산자인 농민이고 국민 모두가 농수산물 소비자이기 때문에 광범하고 그만큼 전문가도 많기 때문이란다.
그래 선지 농수산관계자들에겐 「농심」을 심기로 했다고.
-「농심」이란?
『문자 그대로 농민의 마음입니다. 농수산관계 공무원이 농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됩니다. 한톨의 쌀알을 아끼는 농민의 마음, 소박한 농민의 체취가 풍겨져야하는 것입니다.』
- 앞으로의 정책방향은?
『장관이 바뀌었다고 꼭 정책이 달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여건이 달라지면 그때그때 신축성 있게 대처해 나가겠읍니다.
측근이 없는 최 장관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만 요구한다』면서 자신과 가까왔던 직원은 언제나 손해를 보았다고 했다」.그는 인사의 객관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글·그림 정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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