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업주 l7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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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찰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퇴폐행위 일제단속에 나서 16일 하루에 전국에서 5천27명을 적발, 이 가운데 위반업소 업주등 17명을 구속하고 1백48명을 입건, 1천8백95명을 즉심에 넘겼다.
검찰은 또 퇴폐 행위 등을 한 업소 65개소에 대해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단속된 사범은「노브라」「노팬티」등 음란 행위 61명, 음란서적·사진반포 9명, 윤락행위 1백5명, 미성년자 출입허용 4백41명, 미성년자 고용 9명, 도박78명, 폭력2백15명, 소란행위 6백70명, 장발3천4백39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천2백73명, 부산8백75명, 경기3백13명, 강원33명, 충북3명, 충남3명, 전북28명, 전남70명, 경배2백80명, 경남1백5명, 제주44명이다.
경찰에 적발된 유흥업소 중 서울 종로구 예지동179 서회관(주인 최종견)의 경우 종업원 원혜원양(20)등 4명은 「노브라」「노펜티」차림으로 손님을 접대하다 적발되는등 「노브라」·「노펜티」·과대노출 등으로 적발된 업소가 5개소나 됐고 종로구 서린동98 주점 석굴암 (주인 엄종의)은 영업허가가 이미 취소됐는데도 S여고 2년 김모양(18)등 여고생 2명에게 술을 팔고 담배를 피우도록 내버려두었다가 적발되는 등 서울시내에서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유흥업소가 3개소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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