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에 여자팀만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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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 농구협회·이병희회장은 3일 「몬트리올·올림픽」세계예선전에 여자대표 「팀」만을 출전시킬 것이며 중동지역의 「이란」·「쿠웨이트」등과 정기교류를 가질 방침임을 밝혔다.
이날 이회장은 제8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단 해단식 직후 이같이 말하면서 제30회 전국종합농구선수권대회가 끝나는 14일까지 여자대표단을 새로 구성, 내년4월의 박장군배 대회와 6월의 「프리올림픽」 대회에 대비하여 동계훈련을 쌓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근 활발해진 중동과의 교류에는 우선 내년9월에 있을 「이란」 왕비배 국제여자농구대회에 여자대표단을 보낼 방침이며 남자 「팀」은 격년제로 교환경기를 갖게됐으며 「쿠웨이트」 도 초청, 친선경기를 벌일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몬트리올·올림픽」에는 지난 제7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의 상위입상 「팀」인 소련·일본·「체코」와 개최국 「캐나다」등 4개 「팀」과 세계예선전인 「프리올림픽」의 2개「팀」등 모두 6개「팀」이 출전하게 돼있다.
세계예선전인 「프리올림픽」은 본대회(7월17일∼8월l일)직전인 6월23일부터 7월4일까지「캐나다」의「해밀턴」과「온테리오」에서 벌어진다. 여자부에는 지역예선서 박탈한 「이탈리아」·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와 또 강호로 알려진 공산권의 「쿠바」·「헝가리」·동독등의 출전이 예상되며 한국의 이 관문통과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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