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문제연구소 연내에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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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중동산유국의 국제경제상 비중이 높아지고 우리 나라와의 경제협력관계가 증대됨에 따라 중동에 관한 연구 및 정책자문기관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비슷한 형태의 중동문제연구소를 설립, 경제기획원 산하에 두기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재단법인의 형태를 갖게 될 이 연구소는 우선 연내에 발족하되 77년까지는 무협 및 정부출연으로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경제기획원 차관·상공부 차관 등 정부관계자와 민간인 등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운영을 맡게 된다.
정부는 중동문제연구소가 연내에 기구를 갖추고 내년부터는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는데 초대소장에는 정재석 전 건설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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