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양념마련|개설된 김장시장에서 값과 종류을 알아본다|배추 한접에 8천원∼만8천원|무우는 단단한것…한접 5천원|조선고추가 참맛나고 생강 알 굵어야 백봉배추·송정무우·서산생강이 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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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장시기가 무르익어 간다. 서울시등 주요도시는 초하루부터 김장시장을 개설, 12윌10일까지 열도록 했다. 기존시장에서만으로는 그 많은 김장감을 사고 팔기 어려우므로 주택가도로변의 공지에서 김장감을 팔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 김장철이 「시즌·오픈」된 셈이다. 시장에 나가 값과 판매상황을 살펴보았다.
「김장시장 개장」이라하나 아직은 날씨가 포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김장시장이 문을 열지 않았다. 11월초가 지나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야 시장이 제대로 이루어지리라는 상인들의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배추등 야채는 최근 용산으로 옮긴 중앙시장과 청량리를 통해서 대부분 들어오게된다. 중앙시장·청량리에서는 상오7시부터 중간도매를 시작, 아침시간에 판매가 거의 끝나게 된다. 이제 김장철이 제대로 어울려지면 알뜰한 주부들이 도매시장인 청량리·중앙시장에까지 나와 김장을 흥정한다. 도심지소매시장과 이곳의 도매시장과는 상당한 시세차가 나기 때문이다.
물건이 많이 들어오고 적게 들어옴에 따라, 또 수요자가 늘고 주는데 따라 김장은 한 철동안에도 값이 변하게 된다. 김장대목이 되면 배추·무우값은 좀값이 오르리라는 전망. 현재 도매시자의 시세는 다음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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