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 댄스 허용 함장 미 해군서 훈계 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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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해군 당국은 젖가슴을 드러낸 「고고·댄서」로 하여금 갑판에서 춤추도록 허용함으로써 직위 해제되었던 핵 잠수함「핀백」호의 「스티븐슨」함장에게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해군참모총장 「홀로웨이」제독은 「스티븐슨」함장이 지난 7월 10일 「핀백」호가 「커내버럴」항을 출항하면서 「토플리스」의 「고고·댄서」에게 갑판에서 춤을 추도록 한 사실은 복무규정위반이며 그릇된 판단의 처사이고 변명할 여지가 없는 사건이지만 6주 감봉 및 직위 해제를 건의한「스티븐슨」의 장관들의 조치는 지나친 것이라고 판결하면서 「스티븐슨」함장에게 「훈계서한」을 보내도록 결정했다. 함장의 목을 달아나게 했던 「토플리스·댄서」 「캣·루치」양(사진)은 「보스턴」의 자동차 부분품 전시장에 나타나 외설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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