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절약운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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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6일 상오 『최근 산유국이 국제 원유가를 10%인상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범국민적으로 유류 절약운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원유가 인상으로 말미암아 조성되는 외화추가부담을 절약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월간경제동향을 보고 듣고 『우리 나라는 다 알고있다시피 한 방울의 기름도 나지 않으며 이를 비싼 외화로 사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름을 절약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지적, 『따라서 범국민적으로 강력히 유류 절약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관계장관은 수입물자를 직접 품목마다 일일이 엄격하게 검토해서 불요불급한 소비성 물자의 수입을 억제하여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원유가 인상이라는 국제적인 요인으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문제점을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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