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의 병은 만성구강염 미CIA생화학부서 건강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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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때 백혈병세까지 있었던 「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이 만성구강염을 앓고 있으며 숙취와 구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미CIA가 진단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 17일 보도.
「브레즈네프」의 건강진단은 CIA의 생화학부에서 했는데 여기서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의 건강상태를 항상 점검하고 있다는 것. 「브레즈네프」의 건강상태에 관해서는 작년 말부터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데 CIA분석에 따르면 「브레즈네프」는 백혈병·관절염·「류머티즘」·열 등에 효험이 있는 「코티션」요법을 받고 있어 『백혈병으로 은퇴설』까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브레즈네프」는 특히 구강염이 심해 매일 치과에 다니고 있으며 의사의 권유로 담배도 끊었다고.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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