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해 섭섭은 하지만 태극기 날렸으니 장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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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주=양정희기자】백승현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친 백완기씨 (56·전주시 금암동514)는 『우승을 못해 섭섭하지만 소련 「민스크」의 하늘에 태극기를 날렸으니 장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어머니 김갑수 여사(53)는 『생활이 어려워 한창 먹을 나이에 뒷바라지 한번 제대로 못해줘서 마음이 걸려왔는데 동「메달」이라니…』하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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