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련계 교포 7백명 추석에 모국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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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재일 거류민단은 추석을 맞아 조총련계 재일 동포 7백 여명의 추석 성묘를 실시키로 했다.
15일 민단에 의하면 윤달용 단장이 7·4남북공동성명 3주년을 맞아 일체의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 그 동안 조총련계 동포의 추석 성묘를 추진한 결과 약7백명이 이에 호응했다는 것이다. 민단측은 내년 구정까지 모두 1만명의 조총련계 동포들의 한국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총련계 재일 동포 중 55명은 13, 14일 이틀동안 이미 입국했으며 15일에 4백15명이 들어왔고 16일에 1백70여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16일부터 국내시찰에 나서 현충사 참배, 포항종합제철, 경주·울산공단 등을 둘러보고 성묘와 연고자 방문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들을 위해 24일 하오3시 국립극장에서 환영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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