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앞바다서 소련제 기뢰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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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속초항 준설공사현장 해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소련제 기뢰 3개가 발견되어 대한준설공사는 10일 작업을 중단, 군부대에 해저수색을 의뢰했다.
이 기뢰는 10일하오 속초시 중앙동 중앙부두 앞 50m 바다의 4m해저에서 2개(길이1·35m, 둘레2.77m, 무게8백m)가 발견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속초시내항에서 같은 종류의 기뢰 1개가 나왔다.
군당국은 6·25전쟁 때 속초항 근해에서 2척의 북괴소 해정이 격침되었는데 이 함경에서 흘러나와 그동안 해저에 묻혀있던 기뢰들이 준설공사로 발견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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