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집 털려던 고교생 둘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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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4일 상오 1시쯤 서울용산구 영남동 726 이경록씨(한국상사대표·56)집에 이씨의 아들친구들인 고교생3명(16세∼17세)이 가발과「마스크」를 쓰고 침입, 도둑질을 하려다 개 짖는 소리에 눌라 나온 이씨의 옆구리를 과도로 찔러 전치10일의 상처를 입히고 도망가다 2명은 잡히고 1명은 도망쳤다.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자주 드나들던 중학동창의 아버지 집인 이씨 집을 범행장소로 선택, 3일 하오10시30분쯤 담을 넘어 들어가 숨어 있다가 미리 준비한 가발과「마스크」로 변장한 뒤 각각 과도1개씩을 들고 범행하려다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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