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 여관서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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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3일 하오 3시20분 쯤 청주시 북문로2가 삼화여관(주인 조명호)111호실에서 대전한밭「택시」회사소속 충남 1바5535호「택시」운전사 황연선씨 (26·대전시 부사동168)가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 신영애씨(24·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신씨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새벽0시30분쯤 30대 청년 2명과 함께 투숙, 맥주6병을 사다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날 상오6시쯤 청년2명이 여관을 나간 뒤에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황씨가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황씨의 「택시」는 「미터」기에 4천1백60원이 나온 채 여관문밖에 있었다.
경찰은 「택시」안의 현금주머니가 없어졌고 황씨의 소지품도 모두 없어진 점으로 보아 금품을 노린 강도전과자의 소행으로 보고 1백78m쯤의 키에 회색바지와 감색「잠바」를입은 30대청년과 1백65cm쯤의 키에 붉은무늬 「잠바」를 입은 둥근 얼굴의 청년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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