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국제기구 진출에 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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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의 국제 기구 진출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외 공관의 보고. 최근 비동맹 「그룹」가입이 실현된 북괴는 오는 22일부터 「제네바」에서 총회를 갖는 「유엔」직속기구 UNDP(유엔개발계획)가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더우기 평양은 지난 7월 북괴 원자력위원장의 이름으로 IAEA(국제원자력기구) 「제네바」 본부에 서한을 보내 「아시아」지역 이사국 출마를 정식 통고. 한국은 57년 이 정부간 국제기구에 가입하고 있으나 74년에야 회원자격을 얻은 북괴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현지 공관에선 최근 북괴가 태도를 바꾸어 우선 구두로 입후보를 취소했다고 보고해 왔으나 외무부는 이취 소설이 속임수전략일 수 있다고 보고 계속 경계태세. 총회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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