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부 정치근 부장검사는 3일 하오 긴급조치 제9호 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영삼 신민당 총재에게 4일 하오3시까지 서울지검 공안부로 출두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으나 김 총재는 불응했다.
신민당의 한병송 대변인은 「김 총재가 이날 바쁜 일정 때문에 이 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어 다음 기회에 시간을 잡아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당은 김 총재의 검찰 소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일 상오 유치송 사무총장 주재로 이충환 정운갑 이택돈 한병송 김명윤 김인기 김기옥 윤철하씨 등 당소속 변호인단 회의를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