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크 29일 동양】미국의「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29일 어느 한쪽도 이를 인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미·소간에는 최근 분명히 그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세계판도를 두고 묵계가 성립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유명한 「칼럼니스트」「조지프·C·하쉬」가 쓴『미·소의 대 중동「아시아」「유럽」영향력 거래』라는 제하의 1면 기사에서 이러한 세계의 재편성은 결코 고의적인 계획의 결과는 아니나 월남 붕괴와「헬싱키」「유럽」이 안보협력 정상 회담이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동남아로부터의 미 후퇴로「크렘린」지도층이 중동 문제에서 방관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사실에 주시하면서 세계 영향력 판도를 위한 강대국들의 묵계결과 적어도 당분간은 ①동구는 전보다 더욱 소련관할에 들어가며 ②동남아는 소국이 중립방관 자세를 취함에 따라 중·소 대결의 새 전장이 되고 ③그 댓가로 미국은 중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