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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대흉작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월초에 t당 4백50「파운드」하던「코피」원두 값이 26일 현재 8백55「파운드」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의「코피」생산지인「브라질」의「파라나」평원에 때아닌 된서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파라나」평원의「코피」나무는 9억주.「브라질」을 제외한 전세계 생산량과 맞먹는 대단지가 7월 중순의 서리공세에 쑥밭이 된 것이다.
「코피」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원유·구리에 이어 세 번째.
비록 기호식품이긴 하지만 상당한 파장의 자원파동을 일으킬 위험성도 충분히 있다.
이번 된서리는「파라나」지역 외에「상우파울루」일대에도 내렸다고 한다. 따라서 다년생식물인 코피나무가 전문가들의 추측대로 거의 다 죽어버린다면 코피값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전례없이 높은 수준으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코너미스트지=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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