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남침 지원 약속 북괴 군사대표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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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은 최근 북괴 군사대표단(단장 북괴군 부총참모장 중장 조명선)의 중공 방문을 계기로 북괴가 남침전쟁을 일으켰을 경우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음이 10일 밝혀졌다.
이날 한 소식통은 『지난달 10일 이들 대표단을 맞아 중공군 부총참모장 장재천은 환영 연설을 통해 중공군이 북괴군과 항상 견결히 단결하여 모든 경우에 최후까지 공동의 혁명투쟁을 수행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장의 발언은 지난4윌 김일성의 중공방문 때 중공이 북괴의 대남적화전략을 사실상 승인했음을 확인하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지난달 25일자 중공의 「인민일보」 및 「해방군보」가 6·25공동 사설로 북괴의 혁명투쟁을 지원할 것을 다짐한 사실을 지적했다. 【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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