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은 자유시로|남북 월 통일엔 5년 소요|월맹, 공산월남 정상급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사이공31일 UPI동양】월맹과 공산월남당국은 정상급회담에서 남북월남의 정치적 통일은 최소한 5년이 걸릴 것이라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사이공」정권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지난 3주간에 걸쳤던 남북월남의 장래에 관한 이 회의에서는 「사이공」을 자유시장도시로 만들되 월남여타지역에는 사회주의를 도입키로 하는 등 모든 주요의제들에 관해 완전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난제인 통일문제에 관해 양측지도자들은 현재 남북월남인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남북 인을 통일에 이르도록 접근시키는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며 최소한 5년 동안은 남북을 분단상태에 두기로 합의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그러나 남북당국은 월맹과 월남간에 통상 및 통신을 열고 남북간의 여행을 용이케 할 것에 합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