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하는 각오로 기업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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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중앙청에서 열린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전쟁터에서 군인이 총이 나쁘다는 핑계로 전쟁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전투를 포기하는 순간 그 군인은 적에게 사살 당하고 말기 때문』이라고 설명.
박 대통령은 『이와 마찬가지로 기업체가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수출활동을 중지하거나 기업활동을 중지할 경우 기업자체의 차원에서는 일리가 있다고는 하겠으나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잘못된 일이니 전쟁하는 각오로 기업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
박 대통령은 『이 수출진흥 확대회의는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이것을 검토해서 타개하고 목표를 달성키 위해 개최되는 것이지 단순히 안 되는 일만을 보고키 위해 마련된 것이 아니라』며 『정부와 경제계는 이 회의의 목적을 명백히 인식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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