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하 2루타로 포문 열어 배문을 산발 3안타로 영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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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나이터」로 벌어진 이 경기는 경남고 「에이스」최동원이 배문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막고 삼진 13개를 탈취, 마음껏 진가를 발휘한 경기였다.
경남고는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면서도 득점에 연결치 못하더니 4회 말 2사 후 고교 최대「슬러거」라는 4번 우경하의 좌월 2루타로 첫 발판을 만들었다.
경남고는 우경하가 2루타로 나가 배문 포수 이성렬의 악송구로 3루까지 가고 5번 박민호가 사구, 6번 손승낙의 중전안타로 우가 「홈·인」하고 이어 7번 최동원이 우전안타로 후속, 박마저 맞아 들여 2점을 선취했다.
경남고는 5회에도 배문 구원 투수 안원상에게 8번 이우상이 초구를 통타, 우중간 3루타로 나가고 9번 이제령이 사구로 무사 1,3루 때 1번 임규영이 우전안타로 후속, 이우상을 끌어들이고 3루까지 간 이제령도 3번 이선광의 2루 땅「볼」로 들어와 다시 2점을 추가, 4-0으로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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