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벚꽃놀이 첫날인 15일 창경원에는 5천6백여명의 상춘객이 몰려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 하오7시30분쯤 춘당지에 방추형으로 설치한 1만여 개의 5색 등에 불이 켜지자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들은 그 화사함을 드러냈다. 이날 입장객들은 대부분 젊은「아베크」족-.「벤치」·잔디밭 등에 앉아 밤늦도록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창경원당국은 이 같은 상춘인파는 지난해 첫날보다 2배나 많은 성황이었다고 밝히고 올해 벚꽃의 만개시기는 오는 20일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창경원 밤 벚꽃놀이 상춘인파 작년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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