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징계 2백1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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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최근의 학원소요사태로 학사징계 된 학생은 16일 현재 21개 대학에서 2백10명(제적1백50명·정학60명)으로 늘어나 우리나라 대학교육사상 보기 드문 무더기 학사징계현상을 빚었다.
15일에 있은 징계상황을 보면 건국대가 지난 10일에 있었던 학생들의 교내시위와 관련, 전 학생회장 박형순군(23·경제4·구속) 등 13명을 제적 처분했고 한양대가 지난 11일의 교내 시위와 관련, 경찰에 구속된 이한일군(20·토목2) 구성회군(23·건축2)을 포함, 5명을 제적하고 김순길군(의예과2·구류5일)을 무기정학 시켰다.
또 경북대는 6명을 추가 제적했고 조선대도 14일의 교내 성토대회와 관련, 법정대대의원 최상철군(20·정외과2년)을 제적, 이경군(21·정외과2년)등 2명을 무기정학 처분했다. 외대도 16일 3명을 제적, 5명을 정학처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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