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말련 공산게릴라 도발 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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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콕·쿠알라룸푸르 10일 UPI동양】최근 「인도차이나」사태에 힘입은 공산「게릴라」들의 준동이 태국과 「말레이지아」에서 날로 격화, 「인도차이나」사태가 동남아로 확대되는 뚜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산「게릴라」들은 최근 태국의 북부 2주와 「말레이지아」의 북부 몇 곳에서 돌연 활동을 강화, 정부군들을 공격하여 태국에선 10일 정부군 19명을 사살, 10년 이래의 「게릴라」전에서 정부군에 최악의 피해를 가했으며 「말레이지아」에선 5년 이래의 최대의 공격을 감행, 정부군 9명을 죽이고 25명에 상처를 입혔다. 특히 태국에선 약3천6백명의 「게릴라」들이 월맹의 지원을 받아가며 준동하고 있다고 최근의 미 보도가 밝히고 있다.
【런던 11일 UPI동양】서방관리들은 「도미노」효과에 관해 언급하기를 꺼리면서도 이 같은 새로운 사태 진전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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