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맞으며 마지막 레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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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목포∼천안간을 단숨에 주파한 경호의 철각들은 5일 대지를 적시는 봄비를 맞아가며 천안∼서울간의 마지막 「레이스」에 들어갔다.
상오10시10분 김용구 천안「시장」의 출발신호와 함께 전남의 김두수,충남 신희식, 충북 심찬택, 경기 임상규, 서울 박우양, 강원 조태형 등 제5구간의 첫소구를 장식할 6명의 첫주자들이 일제히 대망의 서울로 치닫기 시작했다.
출발지점인 천안역 광장에는 봄비가 내리는데도 1만여 시민이 운집, 천안농「밴드」는 우렁찬 주악으로 우중혈투의 건각을 환송해 주었고 「코스」연도의 주민들도 우산을 쓰고 나와 아낌없는 박수로 이들을 성원했다.
6명으로 구성된「례이스」대열은 평택∼오산을 거쳐 하오2시 수원을 무사히 통과했으며 시전∼용산을 지나 하오3시45분께 대망의 서울장충공원에「골·인」, 전 5일간의「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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