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바둑, 김지석 9단, 中탄샤오 7단에 무릎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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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배바둑’.

한국 바둑 랭킹 2위 9단 김지석(25·영남일보)이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세에 무릎을 꿇었다.

김지석 9단은 2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농심배 본선 최종 라운드의 첫 대결인 제11국에서 중국의 탄샤오 7단과 만나 235수 만에 백 불계패 했다.

3년 연속 농심배에 출전한 김지석 9단은 통산 8승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탄샤오 7단은 농심배에서 통산 7승2패의 성적을 올렸다. 2011년 제12회 대회에서 김지석 9단은 탄샤오7단과 맞붙어 한 차례 승리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본선 11국까지 치러진 현재 김지석 9단이 무너지면서 한국은 3승4패 하며 총 5명의 출전 기사 중 박정환 9단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은 6승2패로 5명 중 탄샤오 7단 외에 세계 챔피언 스웨 9단과 저우루이양 9단도 건재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한국은 이미 5명 모두 탈락한 일본의 전철을 밟을 위기에 놓였다.

본선 12국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박정환 9단과 탄샤오 7단의 대국으로 속개된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승 추가시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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