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뒤집어 불신 자초" 민주당, 박근혜 1년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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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1년(25일)을 맞아 24일 민주당은 10대 실정사례를 발표하는 등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10대 실정 케이스로 ▶국정원 대선 개입 ▶인사 파탄 ▶복지 및 경제민주화 공약 후퇴 등을 꼽고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65세 이상 월 20만원 지급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등 대선 공약들을 폐기하거나 뒤집어 국민의 불신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정치는 공약 파기와 불통에 따른 여야 대결이 계속됐고, 민생에선 양극화 심화와 전세 대란,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 무능으로 흘려 보낸 1년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상봉과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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