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추가 인증 도입…메모리 해킹 사고 차단 차원"

[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을 위해 은행권이 4월부터 일제히 추가 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메모리 해킹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추가 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모리 해킹은 인터넷 뱅킹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당하는 최첨단 금융 사기”라며 “이에 추가 인증 대책을 세우고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메모리 해킹은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할 때 고객이 입력한 계좌와 금액을 무단으로 바꾸고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신종 금융사기다.

추가 인증 시스템은 인터넷 뱅킹 이용 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곧바로 문자서비스나 전화로 본인 여부를 추가 확인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커가 메모리 해킹을 시도해도 추가 인증번호까지 입력하지 않으면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메모리 해킹 사고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또 새로운 사기 등장하겠지”,“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효과 보기를”,“인터넷뱅킹 사기 원천차단, 귀찮아지기만 할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