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구 성직자들 국민투표 거부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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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천주교 전주교구사제단 79명을 비롯, 신·구교 성직자 1백35명은 7일 하오4시30분 전주「카톨릭·센터」에서『이번 국민투표는 찬반의 자유스러운 토론이 막히고 투-개표 과정에서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으므로 전면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김종택 부주교가 낭독한 성명에서 이들은 이번의 국민투표가 민주회복·민권회복요구와 노력을 완전 봉쇄하고자 하는 처사이며 유신체제 일부인 국민투표 법을 적용, 유신헌법에 대한 찬반의사를 묻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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