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질서 회복 위해 서강대생 서명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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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강대 총학생회는 13일 하오1시부터 학생식당에서『지난 10일 교수들의 대정부 공개서한이 채택된 후 정부가 서강대에 대해 폐교조치마저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민주질서회복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학생식당복도에 붙인 취지문에서『본교는 오늘 문교부로부터 교내의 일련의 사태가 계속될 때에는 폐교조처도 감수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받았다』고 전제하고 『이에 종전의 기도회만으로는 성과가 없다고 판단,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했다.
한 학교당국자는 이날상오 문교부로부터『이대로 서강대 교내사태가 악화되면 문교부로서도 어떠한 방책을 세워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이 전화에서 폐교조치라는 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강대는 이날 하오3시30분 긴급교수회의를 소집, 하오5시까지 1시간30분 동안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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