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부산외대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참사가 학교 측과 학생회의 갈등 때문에 빚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북 경주에서 신입생 행사 중 리조트 붕괴사고가 발생해 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 숨진 부산외대 총장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18일 “우리 대학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가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 대해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학교 직원은 2명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윤채리(19·여·베트남어과·21세기좋은병원) △김정훈(미확인·21세기좋은병원) △고혜륜(19·여·아랍어과·21세기좋은병원) △강혜승(19·여·아랍어과) △박주현(19·여·비즈니스일본어과) △김진솔(19·여·태국어과) △이성은(여·베트남어과) △최정운(44·남·행사 초청 사회자·경주중앙병원) △양성호(08학번·남·미얀마어과·동국대 경주병원) △박소희(19·여·미얀마어과·울산대병원) 등 총 10명이다.
경주소방서와 경찰서,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15분쯤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이 붕괴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