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해군도 준결 리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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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조흥은은 17일 하오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9회 전국종합축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6일째 경기서 강호 포항제철을 2-0으로 눌러 예선4조의 준결승「리그」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예선 5조서는 해군이 제일은을 2-1로 눌러 준결승「리그」에 오르게 됐다.
한편 16일의 5일째 경기서는 대학세가 돌풍을 일으켜 성대가 상은을 3-2로 제압, 1승1무로 예선2조의 수위가 됐으며 예선1조의 한양대는 산은과1-1로 비긴 끝에 2무승부가 됐으나 행운의 추첨승으로 준결승「리그」에 오르게 됐다. 예선1조서는 한양대·산은·육군이「골」득실차도 같은 2무로 동률이어서 추첨을 한 것.
이로써 준결승「리그」A조에는 한양대·성대·공군·조흥은, B조의 4개「팀」중에는 해군·국민은이 결정됐는데 나머지 두 자리는 연세대·고려대가 차지할 공산이 커서 20일부터 시작되는 준결승「리그」는 반반씩의 대학과 실업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조흥은은 수비진의 착실한 방어와 FW원흥제 조한흥의 눈부신 활약으로 포철을 꺾었다.
이회택 최재한 최상철 이차만 박수일 김창일 윤종범 등 과거 청룡군 때부터의 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포철은 특히 전반에 우세했지만FB 배기면의「슈팅」이「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의 불운에다가 마지막「슈팅」에서 조흥은의 철저한 수비에 걸려 1「골」도 얻지 못했다.
반면 조흥은은 전반7분 FW 원흥제가「페널티·박스」정면에서 얻은「프리·킥」을 쉽게「골」로 연결시켜 전반을 1-0으로「리드」하더니 후반25분에는 FW 조한흥이 포철의 FB김종우를 제치고 문전으로 띄운「볼」이 그대로「골·인」되어 2「골」로 승부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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