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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전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이 예비군에 동원령>
【베이루트 17일AP합동】「이스라엘」의 예비군 일부 긴급동원령과「시리아」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지고「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설이 나도는 등 중동전선에는 제5차 중동전 발발의 공포와 긴장이 16일 한때 크게 고조되었으나「워싱턴」과「뉴엔」에서의 활발한 외교접촉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17일「시디아」전선에는 불안한 평온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점령「요르단」서안에서「아랍」학생들을 비롯한 친「게릴라」폭동이 17일 현재 이틀째 계속되어 10대「아랍」여학생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 50여명이 체포되었으며「예루살렘」에서 2개의 폭탄이 폭발하는「테러」사건이 발생했으나 전쟁의 공포는 16일「아랍」신문 방송들의 전쟁 긴박 보도들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6일「베이루트」와「아랍」신문방송들은「이스라엘」이 병력과「탱크」를「시리아」국경 「골란」전선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24시간 안에「레바논」에 대해 대규모선제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돌았는데 이같은 중동의 불안은 소련선박20척이「시리아」「라타키아」항에 막대한 무기를 하역했다고「이츠하크·라빈」「이스라엘」수상이 주장한 후 더욱 고조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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