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알쓰큐' FDA 사용중단 권고

미주중앙

입력

대대적인 광고로 한인사회에 관절염 치료용 건강보조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쓰큐(사진)'가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을 함유했기 때문에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연방식품의약청(FDA)이 13일 권고했다.

FDA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알쓰큐'에는 이부프로펜이라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내장 출혈, 궤양, 장천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이 성분을 포함한 다른 약물과 결합될 경우 부작용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FDA는 권고했다.

이 약품을 복용하고 흑색 대소변이나 위장통증, 타박상, 기타 출혈증세 등을 경험했다면 즉각 의사와 상의할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한편 천연건강제품임을 주장하는 비만치료제, 성기능 강화제 등이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알쓰큐'처럼 숨겨진 성분을 함유한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장연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