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각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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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올해「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토의를 앞두고 우리의 기본입장을 밝히는 각서(메머랜덤)를 지난1일「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고 4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유엔」전 회원국에 배부된 이 각서에서 정부는 최근 한반도사태의 진전, 특히 북괴의 각종 군사도발행위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사태를 실명하고「유엔」총회는 작년도 합의성명정신에 따라 남-북 대화의 계속과 한반도평화와 안전의 보장이라는 기조 위에서 한국문제를 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서는「유엔」군사의 장래는 안보리가 가장 적절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에 관해 우리정부는 직접 관계당사자들과 교섭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각서는 대안이 없는「유엔」군사해체는 한반도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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