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비철금속 원자재 일, 수출가격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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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에서 수출하는 섬유·비철금속 등의 원자재 수출 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들 품목은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품목들이다.
일본의 원자재수출가의 폭락은 세계적 경기후퇴에 따른 수입 국의 구매력감퇴에다 일본국내의 내수부진을「커버」하기 위한 수출비중의 증대 때문인데 일부섬유제품은 반값으로 내린 것도 있다. 품목별 가격추세는 다음과 같다.
▲섬유류=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매입주저로 합섬유가 폭락, 「스테이플」은 8∼9월 때의 반값으로 내렸고「필러먼트」도 4∼6월 비 25∼40%가 내렸다.
특히「폴리에스터」사는7∼9월에「파운드」당 1「달러」씩 계약된 것이 아직 선적되지 않고 있는데 수입 국에서 반값인 50「센트」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며「나일론」F사는 가격이 떨어졌는데도 신규계약은 중단상태에 있다.
▲직물 류=평직「셔츠」지가 10월말 마당 1백「엥」내외로 작년동기 비 50%, 면포도 마당 70∼80「엥」으로 30∼40%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부문=동지 금이 5월 비, 아연지금은 7월 비 각각 반값으로 떨어졌고 7월부터 17%내린 값으로 출혈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강재류=해외매입이 없어 30% 내렸고 종이 류는 4∼6월 비 30%가량 내렸다.
▲화학제품=합성수지의 하락세가 심해「홍콩」을 제외한 대 동남아 분은 전혀 계약된 것이 없고 kg당 3월 비 35%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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