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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16명이 4대째 장님 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대째 일가족 16명이 희귀한 유전성 안과질환인 유전성각막변성으로 장님이 된 사실이 밝혀져 의학계의 화제가 되고있다.
전남대학교 부속병원 안과「팀」은 지난달 20일 광주시 중앙동 최판길씨(21·가명)의 각막변성치료를 하다가 유전성각막변성인 것을 밝혀내고 최씨의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최씨의 고조부에서부터 고손자대까지 가족 32명중 16명이 모두 각막변성안질 환자임을 확인했다.
최씨의 고조부는 5남1녀를 낳았으나 아들 2명이 모두 각막변성 장님이었고 증조부는 2남6녀를 낳았으나 아들 2명과 3명의 딸이 모두 장님이었다는 것. 또 최씨의 아버지는 3남3녀를 두었는데 최씨를 포함한 2남2녀가 장님이었고 최씨 형제가 현재 2남1녀를 낳았으나 이중 1남1녀가 장님이다.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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