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한옥마을, 한옥 분양 받아 민박으로 수입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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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006년부터 한옥 건축을 지원하는 행복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마을에 12가구 이상의 한옥을 짓거나 새로 조성하는 마을에서 20가구 이상의 한옥을 지을 때 건축비를 보조해 주는 내용이다.

전라남도가 2000만원, 해당 시·군이 2000만원을 무상으로 각각 지원해준다. 또 한옥발전기금에서 최대 4000만원을 연 2%의 금리로 빌려준다. 대출 조건은 거치 기간 3년에 7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전라남도는 내년까지 총 200곳 행복마을에 한옥 3000채 이상을 지을 계획이다. 행복마을 한옥 건축 지원을 받으려면 전라남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해야 한다. 한옥은 부지면적이 500㎡, 건축면적이 85㎡ 이상이어야 한다. 대신 방 1개 이상을 객실로 꾸며 민박 손님을 받아야 한다.

한옥마을(조감도)의 전통한옥 85㎡형을 분양받아 객실 4칸 중 3칸을 민박 전문운영회사에 위탁하면 연 2100만원의 임대수익이 얻을 수 있다. 분양 받아 직접 한옥을 청소·관리하면 관리 용역비(연 1200만원)을 추가로 벌 수 있어 최고 3300만원의 안정적인 연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옥마을 위치는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죽청리 산1번지이다. 현장에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60채 한정 분양 중이다. 분양 문의 1899-5503.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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