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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인근에 여객터미널 있어 접근성 좋고, 객실에서 바다·한라산 감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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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이달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제주시 건립동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투자자가 호텔 객실을 분양받아 임대수익을 올리는 수익형 호텔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지역이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은 14일 제주시 건입동에서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5~57㎡ 총 327실 규모다. 미래자산개발이 상반기 분양하는 2차 물량까지 합치면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인 700여실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호텔은 임대수익용으로 관심을 끌 것 같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085만여 명으로 2012년(969만여 명)보다 12%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233만여 명으로 2012년 168만여 명에 비해 38%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관광숙박업의 경우 객실 수가 23.8% 늘어났지만 평균 가동률은 78.2%로 2012년 대비 2.2% 증가했다.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가 위치한 탑동지역은 제주 내 특급호텔 밀집지역이다. 크루즈 선착장인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과 제주국제공항이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 용두암·제주민속박물관 등 관광지가 많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동문시장·회센터거리·흑돼지거리·이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제주도만의 문화와 특색도 접할 수 있다.

 인근에 탐라문화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입동 산지천 일대 4만5845㎡ 부지에 조성되는 광장으로, 공연장을 갖춘 주 광장과 음악분수·돌담정원·생태하천·음식테마거리 등으로 꾸며진다. 내년 완공 예정이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1497억원, 고용창출은 573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호텔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한라산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객실의 72%(237실)가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그외 객실에서는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 바로 앞에는 해변 산책로(1.2㎞)가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객실 폭은 3.8m 이상으로 설계돼 다른 일반 호텔 객실(3.5m 내외)보다 넓어 쾌적하다. 1~2층에 레스토랑·커피숍·리테일점·피트니스센터·세미나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3층에는 야외수영장이 조성된다. 이 수영장은 수영을 즐기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설계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 시행과 위탁 운영을 맡은 미래자산개발이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의 수익을 보장한다. 분양 계약자에게는 7일간 호텔 무료숙박을 비롯해 승마체험·골프 리조트·렌터카·요트투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제공된다.

 호텔 PM 및 운영자문사로는 스텐포드, 이비스, 노보텔 등 유명 호텔운영 노하우를 겸비한 ㈜의종이 맡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강남역 7번 출구(서초구 강남대로길 385) 앞에 있다.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분양 문의 02-583-430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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