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국, 치안본부로 개편|경찰관 처우를 대폭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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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26일 청와대 연석회의에서 현재의 치안국을 치안본부로 개칭하고 치안본부장에는 차관급의 치안총감을 두는 등 경찰기구를 대폭 개편,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①내무장관 밑에 두도록 한 치안본부는 중앙관서의 국에 해당하는 3개부(부장은 치안감)를 두고 ②서울시경 국장 밑에 2명의 경무관급 부국장을 두며 ③경찰관 보수를 단일호봉제로 바꾸도록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경찰관의 보수를 올려 처우 개선을 해 주도록 소요예산 15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키고 필요한 법규를 제정 또는 개정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과 내무부 직제·서울특별시 행정기구에 관한 법을 개정하고 경찰관 보수 규정을 새로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경찰관 봉급은 ▲치안총감은 차관급의 보수를 받고 ▲치안감 및 그 이하의 경찰관은 현행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른 현 직급보다 한 계단 높은 직급의 보수를 받는 방향으로 상향 조정, 초봉액이 4만원 선이 되도록 했다.<관계기사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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