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전술핵무기 한국서 철수를 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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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국의 군사지휘관들은 한국에서 전술핵무기를 미 본토로 철수한다는 구상에 반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0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서울발신 기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 군사지휘관들은 대신 한국에 배치된 전술핵무기의 경비를 최근에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지난 8월초 미 하원 세출위원회는 주한미 제4「미사일」부대를 금년 말까지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등의 한국에 관한 군사보고서를 작성했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최근 미국본토와 「하와이」주둔 지휘관들의 시찰과 「워싱턴」으로부터의 비판에 따라 한국에 배치된 전술핵무기의 경비가 강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의회증언에서 퇴역해군제독 「라로크」장군은 계획적이고 훈련된 「테러」분자들이 공격을 해온다면 한국이나 기타 국가들에 있는 미 핵병기들을 쉽게 탈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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