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특사의 방한 환영은 무슨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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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l7일AFP동양】「우시로꾸」주한 일본대사는 조선일보가 17일자 1면에 게재한 김동조 외무장관과의 회견에서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은 17일 일목외무성에 보고되었으며 외무성도 김 장관의 말에 경악한 것 같았다. 김 외무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시이나」특사를 환영? 환영은 무슨 환영입니까? 그런 것 없읍니다.
「우시로꾸」대사에게 16일 오후3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4시가 지나서 왔읍니다.
이것이 일본외교입니다. 내가 8·15사건 수사에 대한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를 꾸짖을 때 그의 얼굴이 노래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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