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추방법」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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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은 상류층 밀수보석밀매사건을 정치 문제화하여 오는 정기국회에서 철저히 추궁하고 부패추방법의 제정 등 부패방지를 위한 입법활동을 추진하기로 17일 정무회의에서 당론을 정했다. 정무회의는『이번 사건이 집권층이나 지도층 부패의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이를 정치 문제화하기로 했다』고 이택돈 대변인은 말했다.
정무회의는 정부가 지난 2월 6백30여명의 공무원을 면직, 관기숙정의 비상수단을 쓴지 불과 6개월이 안돼 보석밀수라는 사치적 부패행위가 이루어진 점을 중시하고 이번 사건으로 장관급 부정의 징표가 드러난 것으로 규정했다고 이 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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