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회복 기대 힘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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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드」 미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지 2시간도 안되어 경제 고문을 불러들여 앞으로의 대책을 협의하는 열성을 보였으나 취임 2주만에 「다우·존스」 주가 지수가 1백 「포인트」 (13%) 나 떨어지는 곤경에 처했다.
최근 미 정부가 마련한 미 발간 보고서에 의하면 미 경제는 향후 12개월 동안 극미한 생산 증가를 실현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5·3%까지 상승한 실업율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 한다.
「업저버」들은 「포드」 대통령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금·물가 안정 평의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예산을 3천50억「달러」에서 3천억「달러」로 낮추는 등 소극적인 활동만 거듭함으로써 경기의 극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도매 물가가 3·7%나 상승한 것은 「포드」 경제의 첫발에 상당한 먹칠을 한 것으로 풀이되었다. 【영「이코너미스트」지=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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