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젤차 판매량 … 가솔린차 사상 첫 추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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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 고유가와 수입 디젤차들의 인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차량 중 디젤차는 2012년보다 13.5% 증가한 67만2025대(전체의 43.5%)로 집계됐다. 반면 가솔린차는 전년보다 9.3% 감소한 65만6128대(42.5%)로 디젤차 판매 대수를 밑돌았다.

 LPG차는 2.5% 증가한 17만5958대(11.4%), 하이브리드차는 20.6% 감소한 2만9060대(2.6%)였다. 전기차는 614대로 전년 대비 18.8% 늘어났다. 수입차만 놓고 보면 디젤차 비중이 61.7%로 가솔린차(34%)를 압도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와 높은 연비 때문에 디젤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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