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수뇌 人事도 기수파괴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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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국 대사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또 군(軍)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4월 정기인사 때 기수에 관계없이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정권이 바뀐 만큼 4개국 대사를 전원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찬용(鄭燦龍)인사보좌관은 "미.일.중.러 대사뿐 아니라 특1급 등 실질적으로 정무직에 준하는 외교관 인사를 놓고 외교통상부 장관이 곧 대통령과 상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대장급의 임기는 최대한 존중하되 4월 정기인사 때 대통령의 통치 필요상 인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 인사도 검찰처럼 기수파괴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훈.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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