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자세 전환을 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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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저녁 청와대로 공화당과 유정회 간부들을 초청,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에서 이효상 당의장서리를 비롯한 당무위원이상의 간부와 유정회에선 백두진 회장과 국회상임위원장이상의 간부들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선 8·15 저격사건이후 새로운 정세변화에 대처하는 정부·여당의 방침과 관련, 국회와 여당기능의 강화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 총리, 김용태 공화당총무, 민병권 유정회총무, 차지철 대통령경호실장, 한병기 주「칠레」대사 등과 만나 『국회는 행정부에 대한 비판 및 견제기능을 살려 국회가 맡은바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당도 국회에서의 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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