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 첫날부터 쾌조의「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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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봉황 기 쟁탈 제4회 전국 고교 야구 대회가 12일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 첫날 「홈·런」 3개가 터지는 가운데 세광고는 성동고를 5-2로, 휘문고는 처녀 출전한 광주 동신고와「홈·런」응수 전 끝에 9-3으로 대승,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제2회 대회 패자인 배명고도 영남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3으로 신승했고 「나이터」경기에서는 전주 상이 1회 초 3점을 빼내 승부를 결정짓고 3-0으로 서울 배문고를 완봉. 역시 2회전에 올랐다.
한편 13일 열린 제2일째 경기에서는 중앙고가 청주 고를 9-2 7회 「콜드·게임」으로 격파, 2회전에 올랐다.
이날 성동고는 5회초 세광고 서정원에게「투·런·호머」등을 맞고 5점을 잃었으며 9회 말 3안타로 2점을 겨우 만회, 5-2로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휘문고는 1회 말 1번 박재천·2번 박대호의 연속 2루 타와 3번 고광현의 3루 타, 5번 임한근·7번 김순태의 안타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5점을 빼내 승부를 결정짓고 2회 말 동신고 차용갑이「투·런·호머」로 추격하는 것을 7회 말 유제룡이 다시「투·런·호머」로 응수, 9-3으로 대승했다.
이날 주목을 모았던 전주상-배문고 경기는 1회초 전주상이 1번 박두석의 3루 타로 돌파구를 열고 2번 박종덕이 사구, 4번 김웅규·5번 김현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고 배문 타선을 김현성이 2안타로 봉쇄, 3-0으로 낙승을 거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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