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과 안했다 일, 김 외무 발언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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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8일 합동】김동조 외무장관이 7일 국회본회의 답변에서 한국에서 민청학련사건에 관련된 두 일본인에 관해 『일본정부는 이미 한국정부에 대해 미안하게 되었다고 말한바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일본외무성 당국자는 7일 『그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정부는 이 사건이 한국정부에 대해 사죄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기본입장을 이미 확인한바 있다고 말하고 「기무라」(목촌)외상이 김영선 주일한국대사를 만났을 때 『이 사건은 한·일 양국에 대해 난처한 사건이라고 했으며 한국정부의 선처를 요청했을 뿐』이라고 사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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