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의 새마을 교육 소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장·차관, 대학 총·학장, 종교계 및 언론계인사 53명이 동기생이 된「장·차관급 제l기 새마을교육」은 26일 6일간의 교육을 끝내 수원새마을 연수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피교육자들은 수료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보낸 만년필1자루씩을 받았고 학생 장을 맡았던 윤천주 부산대총장은 김 준 연수원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교육소감을 들어보면-.
△홍성철 내무부장관=백 번 듣는 것 보다 몸소 경험하고 실천하는데서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느꼈다.
땀흘려 일해 이룩한 새마을 성공사례발표를 들을 때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며 존경받을 조국근대화의 선봉자 들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낙선 건설부장관=건설분야에 새마을 정신을 받들어 건설행정을 이끌어 나가야겠다.
새마을운동을 위해 우리는 하천 건설 등 행정 면에서 뒷받침을 해주어야한다는 생각이다.
△문형태 체신부장관=새마을 운동은 기필코 성공해야하고 꼭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다시 확인했다. 앞으로 체신부만이라도 제2의 새마을연수원계획을 설정, 전 직원에 산 교육을 실시하겠다. 우선 8월의 행사로 전국 관서별로 이웃의 새마을운동 지도자를 찾아, 성공담을 듣고 실천토록 독려하겠다.
△김성진 청와대 대변인=정부·학계·종교계·언론계의 지도급인사들이 함께 모여 농촌지도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무슨 일을 했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를 얘기 듣고 토론한 것은 큰 보람이다.
다른 나라에 없는 우리나라 행정제도의 특징은 월간경제동향·수출확대회의를 갖고 정부의 최고 정책결정 자들이 국민을 직접 만나 실정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일로서 이런 행정특징이 교육부문에 그대로 투영된 것이 새마을교육이라 볼 수 있다.
△윤천주 부산대 총장=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농촌지도자를 대하니 생각나는바가 많았다. 바쁜 생활에 쫓기는 사람이 오히려 입교해 볼만하다.
군대생활보다는 훨씬 수월했고 66세의 노인도 구보에 참가해 건강에도 좋았다. 당분간 현재의 교육기간과 과정을 계속해도 좋을 것이다.
△최광수 국방차관=구보가 힘들 줄 알았으나 그것보다는 잠이 잘 안 와 다소 힘이 들었다. 농촌새마을 지도자들의 성공한 사례에 관한 설명을 들을 때 역경을 극복하고 싸워 가는 그들의 의지와 지혜에 깊은 감명을 느꼈다.
△최두열 노동청장=힘든 점은 없었지만 하루4시간 반밖에 자지 못해 수면부족이 고되었다.
특히 새마을여성지도자들의 성공사례 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